장수동의 800년 된 은행나무, 정말 멋진 나무죠! 인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입구에 자리한 이 은행나무는 수령 약 8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약 30m, 둘레는 8.6m에 달하는 거목입니다. 1992년 인천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2월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되었습니다.은행나무 앞에서은행나무 옆을 지날 때면우리 두리두바퀴는조금 천천히, 아주 조용히 달린다.다섯 갈래 가지가하늘도 품고, 땅도 감싸 안고—바람결 따라 살며시 발길을 멈춘다.가을이 되면황금빛 잎사귀가페달 밑으로 수북이 내려앉겠지.우린 그 위를미끄러지듯 지나가겠지…ㅎㅎ말없이 웃고,속삭이듯 기억한다.수백 해를 서 있던 저 나무처럼우리의 하루도천천히, 오래도록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