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에 담은 오랜 바람2026년 10월 3일, 토요일그동안 다리 놓이는 모습을 바라보며언제쯤 완공될까,저 다리를 자전거로 건너영종도를 지나 신도와 시도, 모도까지달려보리라 마음속에 그려왔다.그리고 오늘,오래 품었던 그 바람을마침내 길 위에 내려놓았다.이른 아침,소래에서 자전거와 함께 전철에 몸을 싣고아홉 시, 인천역에 도착했다.따뜻한 햇살은 등을 어루만지고차가운 바람은 얼굴을 스쳐 갔다.우리는 페달을 밟고 또 밟으며오래 기다려온 길을 향해 달렸다.청라하늘대교를 건너영종도 쪽 쉼터에 이르러잠시 간식을 나누며 숨을 골랐다.다시 미단시티를 지나신도평화대교 위에 올라서니바다가 길 양옆으로 펼쳐졌다.우측으로 방향을 잡고바다를 곁에 둔 채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신도를 지나 시도는 짧게 스치고마침내 모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