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요,제가 택시 운전 중,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영업활동을 하며 느낀 하루를 풀어내고,새들의 먹이 활동을 비유해 담아본 것입니다.재밌게, 그리고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ㅡㅡㅡ오늘도 둥지를 날아오른다글/한영(dohk61)나는오늘도 둥지를 날아오른다.뜨겁게 내리는 햇살 아래,날개를 펴고도시숲을 비행한다.모이를 찾아서,큰 것도,작은 것도,가끔은 상한 것도 있다.그리고,부리에 닿기 전텅 비어버린—쭉정이도 있다.그래도 나는 날개를 접지 않는다.요즘,가뭄에 메말랐고,하늘 아래 모이는 뜸하다.그래서 나는더 멀리, 더 높이,더 빠르게 날아본다.가끔은가지 끝에 앉아조용히 숨 고르며,모이 떨어지는 소리를 기다린다.오늘 줍는 모이는지금의 허기를 달래고,내일의 고요를 준비하게 한다.그렇게 날고 또 날아오밤중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