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흰 벽만 바라보는 병실.창문 너머 햇살은 무심히 비추고,세상은 여전히 바쁘게 흐르는데나는 멈춰 선 채,그 흐름을 멍하니 바라봅니다.자전거 위에서 섬진강 국토종주를바람을 가르던 기억이아득히 먼 일처럼 느껴지고할 일을 못하고 있으니마음만 조급해져 갑니다.활동적이던 내가이렇게 한자리에 묶여 있다는게낯설고 서글퍼져 때로는창문 너머 멍하니 바라보다,'한 템포 쉬어가지' 하고마음을 달래곤 합니다.그래도 어딘가에서다시 페달을 밟을 그날을 떠올리며마음을 다잡아 봅니다.지금 이 멈춤도,지나고 나면 분명 의미가 되겠지요.2025년 4월 9일 13:01분교통사고로 입원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