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5월 7일
충주버스터미널에서 여정을 시작해
낙동강 하굿둑까지 이어지는 4박 5일간의 텐덤라이딩.
두 바퀴 위에 함께한 시간은 매일이 새로운 풍경이었고,
3일째 아침엔 잔잔한 빗줄기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우중 라이딩 — 촉촉한 공기 속을 달리는 감성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1일차 : 충주 ~ 문경
2일차 : 문경 ~ 칠곡
3일차 : 칠곡 ~ 현풍(우천관계로 거리 단축)
4일차 : 현풍 ~ 밀양
5일차 : 밀양 ~ 낙동강하구둑
☆ 영상으로 보기
새재길구간
https://youtu.be/6fWEeTiKeLk?si=-SB-DNAd8IQaGawA
낙동강칠백리 영상
https://youtu.be/MdRrQ7bp5dY?si=uT-INsPV6WQwJUud
☆ 첫째날
문경에서 칠곡까지
충주로 가기위해 인천종합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자전거길에서 만난 새벽
터미널 향해 달리는 새벽길,
페달을 밟으며 고요한 어둠 속을 지나
아침햇살이 살며시 비춘다.
안개는 낮게 깔리고,
세상은 아직 잠든 듯 고요하다.
자전거길 옆, 유채꽃이 조금씩 얼굴을 내밀며
봄을 알린다.
차가운 공기가 가슴을 스치고,
바퀴가 길 위를 굴러가며
그 순간, 마음 속에도 봄이 스며든다.
새벽의 설렘 속에서
유채꽃처럼 피어나는 기운을 담고
페달을 더 힘차게 밟아간다.

충주에서 두리하나팀과 만나
함께 여행합니다.








충주에서 부산까지 가는길에 첫번째 업힐 소조령입니다.

오천자전거길 인증센터인데 지나는 옆길에 있어서 인증하고 갑니다.









녹슨 철길 위에서
녹슨 철길 위,
시간은 멈춘 듯 고요하고,
우리는 그 위에 서서
서로의 손을 잡고 팔을 벌렸다.
풀들이 철로 사이로 자라나고,
멀리 푸른 산이 낮게 숨을 쉬며
하늘과 땅을 이어준다.
폐역의 흔적 속에서
우리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서로의 존재를 느낀다.
철길은 더 이상 기차를 태우지 않지만,
우리의 발걸음은 이 길 위에서
여전히 함께 나아가고 있다.
서로의 손 끝에 닿은 온기로
세상 모든 시간들이 잠시 멈추는 듯
그저, 지금 이 순간만이 온전히 우리 것처럼.

☆둘쨋날
문경에서 칠곡까지
새재자전거길 마지막 구간이지요.



여기부터는 낙동강칠백리길이 시작됩니다.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가기전에 짧고 가파른길이 낙타등처럼 몇개를 넘어야 합니다.












상주보에서 한팀과 합류하기 위해 여유롭게 기다리며 준비해 온 비상식량으로 점심식사도 했습니다.



강창교 강창나루공원에서 하루 늦게 출발한 막가부부팀과 합류했다.








늦은시간에 칠곡보에 도착했습니다.
왜관역 근처에서 휴식하기로 하고 이동합니다.
☆ 셋째날(우중라이딩)
칠곡에서 현풍까지
우리는 완주를 위해 먼저 서둘러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우천관계로 예정된 남지까지 가기엔 불가능하여 현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일찍 휴식하기로 결정하고 일행들과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
같이 단체사진 찍고 우린 다시 헤어져 현풍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 넷쨋날(난코스 구간)
현풍에서 밀양까지
다람재길 오르막이 300m인데 경사도가 너무 가파르다.



다람재 내리막길도 만만찮게 급하고 비온 다음날이라 길이 젖어있고 나뭇잎이 깔려있어 천천히 조심조심...




구지면 산길도 경사도가 기를 죽인다.



무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가파른 언덕길을 끌바로 올라야 했다.


무심사를 통과해서 내리막길도 험한 구간이다.
다 내려와서 마을 축사를 통과하면 평지 자전거길이 나온다.
우리를 앞질러 간 두 외국인 라이더가 평지에서 끌바?!(무심사 내리막길에서 사고 난듯)
일행 중 한 여성라이더가 상의가 찢기고 다쳤던 것이다.
119에 연락해 그들을 병원으로 보내고 우리는 다시 여행을 할수 있었다.



국토종주길에 외국인들이 많이 라이딩하네요.
살기좋은 대한민국
여행하기 좋은 Korea
멋진 우리 강산


먼저 출발한 샌프란시스코인은 펑크로 대략 난감...
튜브교체 도와주고 다시 떠난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박진고개,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타고 넘기엔 인내가 필요한 고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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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지마을을 지나려면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이 언덕을 타고 넘어가는 라이더가 있을까?!


영아지마을을 지나면
남은 낙동강하구둑까지 순탄한 국토종주길 입니다.









☆ 다섯쨋날
밀양에서 부산까지



















조금만 더가면 종주끝인데
비가 쏟아지네요.






종주 마무리 인증하는 동안 비가 그쳤네...

